칼럼 & 생각

🕊 《하나의 한국을 향해》 4편. 탈북 청소년의 교육 격차와 대안학교 이야기 “배움의 기회를 다시 찾기까지, 너무 먼 돌아돌이길”

인생라떼 2025. 6. 3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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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교실, 다른 출발선에 선 아이들

탈북 청소년들은 남한 사회에서 ‘학생’으로 불리지만,
그들이 겪는 교육 현실은 결코 평범하지 않습니다.

 

입국 당시 이미 학교를 장기간 중단한 상태인 경우가 많고,
남한의 교육 시스템, 용어, 문화 자체가 생소하게 다가옵니다.


학업 스트레스와 사회 적응의 이중고에 시달리다
중도 탈락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 교육 격차의 현실

📌 기초학력 미달 비율 약 60% 이상 (중·고등 탈북 청소년 기준)
– 수학·과학·영어보다도 기본 읽기와 쓰기에서 어려움 겪는 경우 다수
– 교과서 내용조차 “외계어처럼 느껴진다”는 표현도

 

📌 중도 탈락률은 일반 학생 대비 3~5배
– 또래관계 단절, 경제적 부담, 낮은 자기효능감 등 복합 원인
– 학업보다 생계 문제에 우선 순위를 둘 수밖에 없는 현실

 

📌 심리적 고립과 왕따
– 억양, 문화 차이, 가족 배경 등에 대한 편견
– “탈북자라는 걸 들키는 순간 소외된다”는 불안


🏫 대안학교의 역할

일부 탈북 청소년들은 대안학교전환형 교육기관에서
늦게나마 다시 배움의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 대표 사례:
하나고등학교(서울): 북한이탈 청소년 대상 전문 대안학교
드림스쿨, 우리하나학교 등 지역 중심 소규모 맞춤형 교육기관

 

🧑‍🏫 이곳에서는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는 학습
심리상담·진로탐색 프로그램
정서적 지지와 공동체 기반 회복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다시 설계’할 기회를 얻습니다.


“처음엔 내가 얼마나 모르는지도 몰랐어요.
그런데 이제는 ‘배우는 게 내 권리’라는 걸 알아요.”

 

이 편은 ‘탈북 청소년’을 ‘불쌍한 대상’이 아닌
자기 길을 다시 찾는 하나의 주체로 바라보는 시선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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